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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About Jyami

2022년 회고

한게 없는데 올려도 될까 회고... 1월 내내 생각 날 때마다 정리하고있는데 하핫 미루고 미루다보니 2월이네..?시간 너무 빨리간다. 회사 다니고 나서부터 3년이 1년처럼 흐르는 느낌이랄까 

22년은 사실 개발자로써의 성장보단 운동으로 건강찾다가 재미를 붙여버린 한해였어서 개발 얘기 거의 없는 일기장 회고이다.
자자 시작해보자!!

 

개발자 쟈미

올해는 외부 스터디나 서브프로젝트 없이 회사 생활에만 집중했었다. 아무래도 그만큼 흥미로운 일을 하고있어서 회사 코드와 구조 그리고 일에 애정이 생기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카카오

지금 부서인 카카오 톡메시징파트에서 일을 하다보면, 이제 3년을 향해가고 있음에도 몰랐던 도메인지식이 나온다. 카카오톡 채팅이라는 매우 큰 서비스와 기능이 많은 서비스를 운영 개발하고있어서 그런거겠지. 도메인적으로 모를때도 스스로 놀라면서 환기가 되기도하고, 사실 기술스택도 다양하고 장애양상이나 그 문제를 해결하는 양상도 다양하여 매울점이 굉장히 많은 조직에 속해있다고 자부심을 느낌다.

22년도에 회사일을 하면서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 것들이 몇 개가 있다.

 

1. 회사 유튜브 출연

작년에는 회사 블로그에 내 글을 썼던걸 회고에 적었었는데, 올해는 유튜브 컨텐츠에 출연을 했다. 개발자로써 훌륭해서라기보단 우리 파트에서 가장 외향적이고, 이런 컨텐츠를 찍으면 내 회사 생활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자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SU1jBYZ14o 

https://www.youtube.com/watch?v=J9KsjiQs604 

예능 컨텐츠 하나, 인터뷰 컨텐츠 하나해서 두개를 찍었는데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건 팀채팅 인터뷰 컨텐츠이다. 파트내에서 팀채팅 서버도 관리하고 있고 팀채팅에 대한 부분도 가끔 유지보수를 하고있는데, 이 좋은 서비스를 많이들 모르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서 이전에 내 유튜브에도 올린 팀채팅 활용법에 대한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그리고 겸사겸사 톡 메시징파트의 롤을 설명하는 내용도 인터뷰에 남겼는데, 덕분에 이 짤을 생성하였지 후후

 

2. 카카오 해커톤

대학생때 취준을 할 때부터 IT 기업에 가면 임직원 해커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은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동안은 코로나로 안열렸었는데, 22년부터 조금 완화가 되고 슬슬 개발자 관련 행사들이 많이 나왔었다. 그래서 참가한 카카오 해커톤 22K 꽤나 재밌었다. 해커톤 영상에도 내가 나온다ㅋㅋ https://youtu.be/j-nXQwSY98o?t=560

우리 팀 빌딩은 모두 카카오톡을 개발하는 크루들이었고, 톡디자인 케이, 톡 안드로이드 피터와 이안, 톡 메시징인 나 이렇게 넷이서 참가하였다. 사내 코드를 써도 되기 때문에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변경한 서비스를 만들었고, 지난 코로나 시대에 오픈채팅 팬미팅, 오픈채팅 콘서트가 종종 이루어진 것을 봤었어서. 팬미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팬덤색이나 팬덤 로고들을 좀더 커스텀해서 팬들과 스타가 소통할 수 있는 채팅기능을 개발하였다. 시연영상은 내 유튜브에 비공개로 저장해뒀다ㅎㅎ 나중에 보면 매우 추억일 것 같은 느낌!

 

3. 제주도 출장

22년에 제주도만 3번을 다녀왔었는데, 그중 2번이 회사관련 출장이었다. 한번은 태경이 수영이랑 같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고,
한번은 if-kakao 컨퍼런스 준비단 워크샵, 그리고 아래 vlog찍을 때 갔던건 포팅과제 집중근무를 위한 제주 출장이었다. 일도 하면서 좋은경치 맛있는 음식 잔뜩먹으면서 제주도 혼자 여행을 다녀오다보니 당시에 리프레쉬도 되었고, 22년도 기억에 남는 일중 하나였다. 본사가 제주에 있는 회사에 다니니 워크샵 제주 힐링그자체!! 

vlog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당시에 만난 케빈과 조엘이 엄청 인상적이었다. 두분은 같은 학교 동문, 그리고 당시에 두분 다 유관 부서로 한달 제주도 워케이션을 하신다고해서 한번 만남을 가졌었다. 생활패턴과 개발철학이 비슷해서 마음이 맞는친구와 한달동안 알차게 여행 겸 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부러웠다. 나두 23년에 조엘이랑 떠나는 스위스 여행 매우 기대중 ㅎㅅㅎ

https://www.youtube.com/watch?v=X0YzYGM7JDw 

 

4. 그리고 개발

올해는 리팩토링 업무, 그리고 기존 레거시 포팅작업이 나의 주된 과제였었는데, 그 와중에도 유저가 직접 사용하는 기능 개발에도 참여하곤했었다. 너무 내부과제에만 치중하다보니 스스로 번아웃이 오고 개발로 좀 재미를 찾고 싶었기 때문에 실제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하고싶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했던 과제가 추모 프로필이었는데 하필이면 12월 가장 바쁠 시기에 내가 여행을 일주일 다녀오는 바람에 같이 일을 했던 빈스에게 매우 죄송했다. 그래도 전후로 나름 열심히 팔로우 했던 프로젝트! 사실 서버 공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23년 1월에 오픈되고 유저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했다. 덕분에 사용자와 밀접한 서비스를 만들게되면 또 다른 멋진 기능을 개발, 혹은 기존 기능들을 개선 할 수 있도록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개발자로 자부심있게 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https://cs.kakao.com/helps?service=8&category=226&device=1&locale=ko&articleId=1073205009&controllerName=help&actionName=mobileviewpage&accountLoginUrl=https%3A%2F%2Faccounts.kakao.com%2F&without_layout=false 

 

고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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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kakao.com

 

 

5. 판교 IDC 장애 대응 / 월드컵 대응 / 신년 대응

4분기 휘몰아쳤다. 각종 대응으로 유독 새벽에 작업을 할 일이 많았었다. 

판교 장애 대응은 앞으로 개발자로 계속 산다고 해도 이정도 규모의 장애를 대응해볼 일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기억에서 안잊혀질 것 같다. 토요일 3시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오전 7시까지 쉼없이 대응하고 2시간 자서 다시 일어난다음 일요일 9시부터 00시까지 일하고.. 그러고 월요일도 9시 출근해서 00시까지 일하고.. 어떻게든 빠르게 복구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던 당시였다. 내가 자는시간만큼 내 주변인들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진짜 아드레날린이 너무 몰아쳐서 심장이 계속 두근거리고 잠을 못자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물리적장애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빠르게 해결하려고 대응책을 세우고 실제로 하나하나 대응되는 대로 서비스가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재밌기도했고 개발자로써 희열을 엄청 느꼈던 사건이었다.

월드컵 트래픽으로 신년 트래픽으로 혹시나 서버에 이상이 있을까 뒤에서 모니터링을 했었다. 우리 파트에 있으면 사용자의 패턴에 따라 내 서비스의 트래픽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볼 때 정말 신기함을 느낀다. 실제 대한민국 대부분 국민들의 서비스 사용성을 직접 데이터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그에 따른 대응 로직을 준비하고 대비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는다. 첫 직장 첫 부서가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많은 것을 고려해야하는 파트라는 점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개발자 외부 활동

1. 블로그

22년 방문자수

월간 방문수 약 13000명대를 유지하고있다. 사실 글도 잘 안쓰는데.. 이전에 스프링 기본기에 대해 정리해뒀던 문서나 회고 글들이 인기가 많아서 꾸준히 유입이 있다. 23년에는 블로그에 글을 많이 쓸랑가

 

2. 유튜브

https://www.youtube.com/@developer-jyami

 

개발자 쟈미

🌱개발자 쟈미의 일상 기록🌱 클라이밍하는 개발쟈미

www.youtube.com

구독자가 3400명이 되었다. 22년에는 광고영상 1개, 카톡팁 영상 1개, 제주 vlog 영상 1개.. 하핫 올리고 싶을 때 취미로 하는 유튜브라서그런지 꾸준히 하지 못해서 구독자가 확실히 크게 우상향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가끔 회사에 신입사원분들이 들어오실 때 블로그나 유튜브와 같이 열심히 살던 과거의 영광들을 봐주시고 감사하게도 좋게봐주셔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런만큼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ㅠㅠ 22년에는 아무래도 개발자로서의 성장보다 다른데 좀더 집중해서 살다보니 블로그도 유튜브도 업로드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3. 세미나

외부 컨퍼런스에 잘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대학교 선후배들과의 네트워크는 하려고 학교 행사에는 많이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다. 22년에는 총 3번의 세미나를 진행했었는데, 아무래도 전부 취준을 앞둔 대학생 대상이다보니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 1월 GDSC EWHA 선배초청 세미나 : 서버개발자가 아키텍처 확장해 나가는 플로우
  • 11월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클라우드 데이 : 개발자는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 11월 GDSC EWHA 홈커밍 데이 : 서버개발자에게 궁금한 점 QnA

발표를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내가 개발을 어떻게 공부를 했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들기술 발표를 하고 멘토링을 하라는 이유가 스스로도 되짚어볼 수 있게되기 때문인가보다. 개발자는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라는 점에 대해서 아키텍처가 점점 확장되면서 요구사항에 따라 그때그때 공부를 확장해가면서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면접에서 cs를 본다고해서 그것을 주먹구구로 외우는 방식보다는 직접 서비스나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에 따른 지식을 익혔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것이 주된 주제였다. 다행히도 많은 후배분들이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연락도 많이 해주셔서 뿌듯함과 그들의 열정을 느끼는 일정이었던게 기억에 남는다.

 

4. 인터뷰

https://korea.googleblog.com/2022/10/GDSC-job-fair-2022.html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와 함께 취업에 도전하는 개발자가 되어보세요!

GDSC(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는 구글 기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 기반 커뮤니티 그룹으로, 현재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 약 1,800개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함께 A..

korea.googleblog.com

GDSC에서 요청이 와서 서면 인터뷰를 했었다. 사실 취준기에 대해서 이 블로그를 통해 유명해지긴 했으나,, 어느새 직장을 다닌지 만으로 3년차이기에 너무 라떼는 얘기가 아닐지 걱정이된다. 운동을 하고있는 지금 입장에서는 과거에 운동도안하고 무작정 밤샘을 하던 나의 모습이 좋지 않다는 걸 특히나 더 실감하고 있어서 더 그렇다.

 

5. 스터디?

주된 관심사가 아무래도 운동이었어서 개발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한켠에만 있고 그러다보니 옛날만큼 퇴근 후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다. 3월부터 6월까지는 자바봄이랑 effective kotlin 책으로 코틀린 스터디를 했었다.

effective java만큼 인사이트를 주지 않을까 하여 사실 많이 기대했던 책인데 아직은 코틀린이 자바만큼 안티패턴이나, 주의해야할 점 등 사례가 많이 쌓이진 않았어서 effective java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아직도 내 최고의 명서는 effective java... 오히려 코틀린은 kotlin in action 이 좀더 실용적이고 내용이 알찬게 좀 더 마음에 들었다.

마찬가지로 자바봄이랑 이펙티브 코틀린을 진행할 때 github 코드 정리와 블로그 정리를 동시에 했었는데 관련 링크는 아래에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내가 원하는 깊이로 마음맞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는게 쉽지 않다는걸 깨닫게되었다. 대학교에 다닐때 자바봄을 만난건 매우 행운이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고로 앞으로 공부를 한다면 스스로 흥미를 찾아서 꾸준히 해야할텐데 쉽지않다ㅠ 사회에는 재밌는게 너무 많다! 앞으로의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으로 두고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운동인 쟈미

사실 본론은 여기일지도 위에는 그래도 양심상 제목이 devlog니까 개발자를 위로 올렸는데, 22년의 진짜 본모습은 운동인이었다ㅋㅋㅋ 21년에 시작한 운동이 생각보다 재밌었고, 22년 2월부터 클라이밍에 빠지게 되면서 꾸준히 운동을하고있는데, 운동하나를 시작하니 다른 운동도 곧잘해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고 도전했었던 한해였다.

1. 클라이밍

2월부터 꾸준히 하고있는 운동이다. 사실 진짜 운동하는 느낌은 웨이트가 그렇고, 클라이밍은 운동이지만 승부욕이 많이 생겨서 게임하는 느낌이긴 하다. 꾸준히 했더니 처음보다 실력이 많이늘었고, 클라이밍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22년을 덕분에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22년 클라이밍 달력

위에 달력 보면 진짜 많이도 했다 싶다..ㅋㅋㅋㅋ 암장리스트도 싹 정리하니 많이도 다녔다..ㅎㅎ

클라이밍안에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이것저것 해보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실내볼더링 인공암벽리드 자연볼더링 자연리드 가릴 것 없이 많이 했다. 클라이밍을위해 먼 지역에 여행을 가기도 하면서 참 많이 놀러다녔다. 클라이밍이 너무 해보고싶어서 언더독 클라임에 무작정 일일강습을 신청했고, 진짜 재밌었다. 그래서 이후에 혼자 암장을 가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기도하고, 그렇게 친해진 사람들의 친구들을 소개받으면서 같이 클라이밍을 하고 다니면서 다양한 곳을 다니게 되었다.

3월에서 4월까지는 모란 클라임어스에서 기초반 강습을 들었었고, 그 이후에 한 5월쯤인가 부터 지금까지 계속 더클라임 회원권을 연장해서 실내 볼더링을 하고있다. 처음에 더클라임 초록도 쩔쩔맸었는데, 어느새 갈 때마다 빨강을 한두개씩 깨게 되고 22년 마지막에 보라색도 하나 했다!! 9월쯤 헬스랑 함께 클라이밍을 했을 때까지 실력이 엄청 빠르게 늘어서 매번 재밌었는데, 사실 22년 끝물에 연말이라고 술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근손실이 왔는지 조금 정체했다..ㅎㅎ 23년에는 헬스도 클라이밍도 꾸준히 하면서 좀 더 잘해지고싶다!

무엇이든 신기한 클린이는 상반기에는 서울 근처 암장투어를 정말 많이 다녔었고, 결국엔 클라이밍을 위한 여행도 많이 가게 되었다. 부산, 속초, 대전, 제주, 양양, 진안 심지어 태국까지 어느 여행지를 가게되도 클라이밍을 연상하는 클친자가 되어가는 중이다. 하반기에는 더클라임 회원권을 끊게되면서 이곳저곳 원정을 안가게 되었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9월에 가을이 되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날씨가 좋아지니 실내보다는 밖을 나가고 싶어서 결국 리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근처 주민인 소나언니한테 리드를 배워서  결국 리드 클라이밍을 꾸준히 하고있는 돌무리 크루에 들어오게 되었다. 가을에 이쁜 하늘을 보면서 클라이밍을 하고싶어서 배운 리드를 인공암벽에서 시작해서 결국 실제 자연바위에서도 리드를 하게 되었고, 태국 끄라비까지 가게 되었다. 끄라비 자연리드는 아무래도 22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였었고, 같이간 우리 돌무리 언니오빠들이랑 하나도 안싸우고 서로서로 챙기면서 8박9일 클라이밍 겸 태국여행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외에도 더클라임에서 진행하는 걸스온탑, 클라임어스에서 진행하는 볼더링 파티도 참가해보면서 한정된 시간안에 많은 문제 혹은 고득점 문제를 풀어야하는 긴장감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사실 이런 이벤트를 할 때마다 내가 좀더 강했다면하고 그레이드를 많이 낮춰서 나가게 되는데, 그래도 1년안에 이정도면 꽤 잘하는거니까!!! 23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나가보는걸로 하자

재밌겠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한 취미로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만날수 있게되었고, 취미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삶을 내가 살고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사실 올 한해 클라이밍과 운동에 푹 빠져있어서 덕분에 퇴근하고 개발공부보단 운동을 하러가는 일상이 반복되었지만 , 그만큼 많이 건강해진 패턴을 가지게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2년에는 운동에만 미쳐있었다면 23년에는 그래도 현생도 조금은 챙기면서 운동을 하고 싶다.


볼더링 (실내 28 + 자연 2)

  • 언더독 클라이밍 (수원)
  • 더클라임 (양재 + 강남 + 신림 + 서울대 + 마곡 + 홍대 + 연남 + 일산)
  • 클라임어스 (모란)
  • 피커스클라이밍 (종로)
  • 서울숲클라이밍 (서울숲)
  • 클라이밍파크 (종로 + 신논현 + 한티)
  • 에픽클라임 (영통)
  • 닷클라이밍 (송파)
  • 볼더메이트 (기흥)
  • 락트리 (분당)
  • 비블럭 클라이밍 (언주 + 송도)
  • 알레 클라이밍 (혜화)
  • 손상원 클라이밍짐 (강남)
  • 원정 : 아임낫볼더 (속초)
  • 원정 : 웨이브락 (광안리, 서면)
  • 원정 : 픽스볼더 (제주)
  • 원정 : 베이스캠프 (대전)
  • 자연바위 : 양양 죽도암
  • 자연바위 : 진안 운일암반일암

리드 (인공암벽 4 + 자연 2)

  • 판교 공원
  • 뚝섬 한강 공원
  • 영등포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
  • 광교 스포츠 클라이밍장
  • 자연리드 : 조비산
  • 자연리드 : 끄라비 (태국)

이벤트

  • 피커스 볼빼페 (볼더링 빼고 페스티벌)
  • 더클라임 걸스온탑
  • 더클라임 강남점 오픈페스티벌
  • 모란 볼더링 파티

 

2. 헬스

그래서 3대몇? 스쿼트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S : 55kg / B : 32.5kg / D : 75KG = 3대 162.5kg 이다.
요즘엔 헬스를 잘 안해서 3대 운동을 잘해서 아마 더 많이 내려갔을 텐데ㅠㅠ 1월부터 10월까지 꾸준히 PT를 했을때 기록이었다. PT를 22년에 꽤 많이 받았더니 돈도 많이 들고, 사실 기구 사용법이나 자극도 왠만해서는 혼자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 11월부터는 PT없이 혼자서 하고있다. PT거의 마지막 즈음에는 내가 고립운동을 재미없어하는걸 쌤이 느끼셨는지 크로스핏이나 역도 동작도 시켜보고ㅋㅋ 또 곧잘하니까 선생님도 재밌어하고 했었다ㅋㅋ 운동에 한번 흥미를 느끼니 "고립운동"이라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운동이면 무엇이든지 일단 도전해보게 되었다.

22년 1월 인바디와 22년 9월 인바디 차이이다. 12월에 했어야했는데 생각을 못했다ㅠㅠ 식단없이 평소대로 식습관을 하면서 오로지 운동만으로만 이루어낸 결과이다. 목표로 운동을 한것은 아니었지만 몸 라인이 달라지고 데이터로도 나아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몸도 이전보다 많이 건강해졌다는걸 느끼고있다. 생활속에서도 옛날에는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는데, 어느순간 혼자서도 척척 잘 옮길 수 있게 되서 나름 삶의질도 높아졌다.

지금은 클라이밍을 주운동으로해서 헬스를 많이 하고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클라이밍과 반대되는 근육 발달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헬스장을 가고있긴하다. 외에도 너무 몸이 무거울 때 유산소를 가볍게 하면 기분도 나아지고 좀 가벼워지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앞으로 헬스를 주운동으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고로 3대측정도 계속 낮아지겠지.. 적당한 건강유지 정도를 위해 할 예정이다.

 

3. 일회성 운동 체험

클라이밍과 헬스로 점점 운동에 재미를 붙이다보니 사실 일회성으로도 여러 운동에 도전해보는걸 주저하지 않게되었다. 인생에서 처음 스키장에 가서 스키를 타보기도하고, 프리다이빙 체험을 하려다가 자격증 코스 수업을 듣기도했다 (근데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나랑은 잘 안맞아서 그만뒀다). 클라이밍의 다이나믹 무브를 잘하고싶어서 언더커버에 파쿠르 체험을 가서 파쿠르 코치님들이랑 친해지기도했다. 유산소를 진짜 싫어해서 절대 안할줄 알았던 러닝도 생각보다 처음하는 것 치고 기록이 잘나와서 꽤 흥미로웠다. (5km 6분 11초)

코딩에서 하나의 언어를 잘 알면 다른 언어를 배울 때 좀더 수월하게 배우는 것처럼 운동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정도 헬스와 클라이밍으로 상체와 하체 근육이 받쳐주다보니 다른 운동도 처음시작하는 것 치고 곧잘하는 느낌이 들어 빠르게 흥미를 붙일 수 있게 될 것 같다. 다만 그래도 아직은 클라이밍이 너무 재밌다..ㅎㅎ

 

그래서 23년에는..

글의 분위기에서도 느껴졌겠지만 개발 얘기할 때는 조금은 차분하게 운동얘기할 때는 매우 활기차게 글을 썼다ㅋㅋㅋ. 그런만큼 22년에는 개발자로서의 성장보다는 운동으로 건강돌리기와 재미찾기가 우선인 한 해 였다. 하지만 언제까지 재미만 찾아다닐 순 없겠지ㅠ 그래서 어떻게 하면 개발 공부를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시니어 개발자분들중에 한분은 본인의 취미를 개발과 접목시키면 결국 관심사라서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퇴근하고 사이드프로젝트로 내가 쓰고싶은 클라이밍 관련 서비스를 만들어 볼까 생각도 해보고있다. 22년은 근육만 성장했다면, 23년은 근성장, 개발자로서의 성장 둘다 잡는 멋진 한 해를 만들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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