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했던 네이버 인턴십 후기를 작성하려 한다.
계속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인턴십이 끝난 지 거의 2달가량이 돼서 사실 시간이 꽤 많이 지났지만, 아무래도 첫 면접, 첫 실무의 기억이기 때문에 아직도 생생해서 기록으로 남긴다 :)
인턴십 준비 과정
1학년 때는 대학 개발 동아리를 위주로 2~3학년 때는 각종 회사 연계 대외활동을 위주로 내 개발 실력을 한 단계씩 높이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대학생들 사이가 아닌 더 많은 현직자분들을 만나고 나도 현직자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3학년 2학기 말에는 네이버 핵 데이, 우아한 프리코스부터 시작해서 대학생 프로젝트에서 인턴십 및 취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활동에 몰두했었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인턴십, 테크 코스까지는 이어지지 못했고, 안 좋은 결과에 기가 죽기보다는 오히려 시선을 돌려서 인턴십에 직접 지원을 하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아무래도 네이버 핵데이를 2번이나 참가하다 보니 네이버라는 회사는 나에게 시작점이 되고 싶은 회사였다. 직접 작성한 레주메를 바탕으로 마침 기회가 생겨서 의도치 않게 네이버 인턴십에 여러 프로세스로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1. 클로바에 12월 경 교수님 추천으로 인턴십 지원을 하게 되었고, 서류 -> 코딩 테스트 후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2. 클로바 코딩 테스트 결과가 약 한 달 동안 안 나와서 떨어졌다 생각했고, 네이버 웹툰 체험형 인턴십을 지원했다. 그 결과 서류 통과 후 면접에 오라는 메일을 받았다.
3. 네이버 웹툰에 지원서를 낸 상태였는데 우연히 아폴로 CIC 쪽에 지인 추천으로 서류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서류 통과 후 면접을 보았다 (당시 매우 프로세스가 빨랐다)
4. 아폴로 CIC 쪽에서 가장 빠르게 합격 결과를 알려주어서 아폴로 CIC 백엔드 인턴십을 진행하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3개 조직에 민폐를 끼친 건 아닌가 싶어서 당시 매우 조마조마하면서 웹툰 면접을 거절했다) (클로바에서도 면접에 오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아폴로 입사가 확정이라 거절했다)
1차 면접
아폴로 CIC에서 본 면접이 내 인생 첫 인턴십 면접이었다. 그래서 당시 매우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무슨 깡이었는지ㅋㅋ 면접에서 물어볼 법한 컴퓨터 공학 지식에 대한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갔다. (패기 봐라) 당시 외주 프로젝트 기한 때문에 면접 준비를 많이 못했었고, 같이 스터디를 했었던 자바봄(http://javabom.tistory.com/) 멤버들이 한번 봐줬던 모의 면접이 끝이었는데🧐그래서 잠을 못 자서 밤을 꼴닥 새우고 면접을 보러 갔었다.
나는 주로 기존에 알고 있던 Java와 관련된 지식, Cleancode, 자주 사용하던 test 관련 개념, 사용했던 디자인 패턴 위주 복습하고,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기술의 간단한 특징 정도를 리마인드하고 갔다.(queryDSL을 사용했을 때 장점 같은 것들!)
면접을 준비할 때는 기술에 대한 키워드만 적어두고 그 키워드에 대한 내용을 보기만 하기보다는,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생각하고 말을 하면서 준비를 했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이 키워드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어떤 흐름으로 대답을 해야겠다는 노하우가 생겨서 수월했다.👍
면접 질문은 크게 2가지 종류였다.
1. 종이에 문제가 2가지 적혀있었고, 30분 동안 각 문제에 대한 해결법을 말로 풀어내는 것이었다. 문제 중 기억에 남는 문제가 있었는데 당시 복기해서 적어놨었다.
25마리의 말이 있습니다. 이중에 가장 순서대로 빠른 말 3마리를 찾아내고 싶습니다. 말의 절대 속도는 알 수가 없으며, 한 경주에 최대 5마리의 말이 참여할 수 있고, 그들의 상대적인 순위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횟수로 찾아내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이 문제를 풀 때 종이에 적어가며 설명을 드렸었는데, 처음에 낸 정답에 대해 "여기서 더 최적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의 질문을 면접관님이 넌지시 던져주셔서 정답에 도달할 수 있었다. 내 생각을 기반으로 면접관 님이랑 소통하면서 같이 정답에 도달한 느낌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2. 두 번째로는 약 1시간 반 동안 자바에 대한 기술 질문이 이어졌다. JVM의 구조, GC의 동작 방식과 같은 기본적인 질문을 하시기도 했고, 내 깃허브에 들어가서 했던 프로젝트에서 dto와 domain 폴더링의 이유를 여쭤보셨던 기억도 난다. 외에도 테스트 코드를 짜면 좋은 점이나 테스트 코드를 짤 때 어떤 부분을 생각하며 짜는지를 여쭤보셨다.(자바 봄 스터디원들이 해준 모의 면접에 나왔던 질문이 많이 나와서 정말 좋았다)
그 결과 합격!!! 3월로 입사일이 정해지게 되었다.
당시 원래는 휴학을 하려 했었는데, 채용형 인턴십이었기 때문에 빠른 졸업이 필요해 4학년 1학기 학점을 인턴십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교수님과 조율하면서 정신없이 입사를 기다렸었다.
코로나로 인한 원격 입사
그렇지만 3월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입사일이 미뤄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많이 기다리던 입사일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걱정을 하면서 회사 측의 연락을 기다렸었다.
그 결과 입사일이 일주일이 미뤄졌었고, 미뤄진 입사일 조차도 네이버에서 풀 재택근무 체계로 들어가다 보니 원격 입사를 하게 되었다. OT 진행도 화상으로 했고, 각종 계약서도 모두 메일로 받았다.
그래서 입사일에 각종 회사 장비가 집으로 배송이 되었고, 당시 생활멘토, 기술멘토 멘토님이 두 분이 계셨는데 웍스로만 연락을 드리게 되었다.
그래서 입사일부터 약 한 달 반 정도 풀 재택근무를 했었다. 그리고 남은 한 달 반은 주 2회 출근을 했었어서 그때 팀원분들이나 멘토님들을 볼 수 있었다.
인턴 과제
입사 2일 후에 멘토님과 앞으로 인턴십 기간 동안 어떤 과제를 진행할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었다. 나는 모먼트 팀 소속이었는데, 모먼트는 4월에 런칭된 서비스라서 한 달 동안 다른 분들께 내 부서를 설명할 때 둘러 대며 말했던 기억이 난다.
인턴 기간 동안 내가 했던 job은 3가지였다.
1. 이펙티브 자바와 클린 코드를 읽고 정리하기
2. 현재 모먼트 서버와 비슷한 환경의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2-1. 네이버 서비스를 연동하는 서버 만들기
2-2. 만든 서버를 k8s를 이용하여 배포하기
2-3. jenkins pipeline을 작성하여 해당 서버의 CI/CD 구축하기
2-4. sonarlint를 사용하여 코드 리팩터링 하기
3. 모먼트 서비스에 대한 분석 및 모먼트 팀 소속으로 회의 참석
1. 이펙티브 자바와 클린 코드를 읽고 정리하기
정리한 내용은 내 블로그에 조금씩 업로드를 하고 있다
https://jyami.tistory.com/category/Dev%20Book%20Review/Effective%20Java다만 티스토리 에디터에 맞춰서 글을 조금 편집해야 하는 게 번거로워서 아직도 모든 문서를 올리지 못했다.. 크흐
책 읽는 과제를 하면서 내가 집중했던 건 모르는 구절이 나와도 넘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자바 봄 스터디에서 이 방식으로 책을 읽고 있어서 이 과제를 할 때도 영향을 줬었다.
다른 사람 블로그를 찾아보기도 하고, oracle docs를 찾아보기도 하고, 책에 있는 내용을 코드로 작성해보기도 했었다. 당시 prallel stream 부분을 읽으면서 forkjoinpool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JDK 코드를 보면서 까지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두 책이 인턴 과제였던 점은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실 나는 개발 서적 읽는걸 별로 안 좋아했다. 대학원 생각이 없는 이유가 문서를 많이 읽어야 하는 게 싫어서였을 정도로 그런데, 당시 매주 정해진 분량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었었는데 이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하루에 한 챕터씩 자바 8 인 액션을 읽고 있다.)
생각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바에는 공부를 계속해도 궁금한 점이 나왔었고, 실제로 내가 모르던 부분에 대한 키워드를 책에서 얻어서 몇 번 포스팅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과제 이후로 부터 책을 읽는다는 것에 거부감이 덜 생기게 되었고, 앞으로 읽고 싶은 책이 정말 많다. (실제로 많이 사뒀다..ㅎㅎ)
2. 현재 모먼트 서버와 비슷한 환경의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주로 삽질속에서 성장을 하는 과정이었다ㅋㅋ 아무래도 당시 모먼트의 런칭이 얼마 안 되었을 때였고, 나의 집념도 한몫해서 멘토님께는 정말 해결이 안 될 때만 여쭤봤었다. 해결이 안 될 때에는 "어떤 부분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해결이 안돼서 이렇게 에러를 해결해 보려고 몇 가지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이 부분이 문제인 것 같아 이 부분을 다시 찾아보려고 하는데 올바른 방향이 맞나요?" 이런 식의 현재의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조언을 얻는 방향으로 여쭤봤었다.
아무래도 구글링을 해서 바로 나오는 내용이면 좀 민망하기도 하고, 한심해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는데, 후에 멘토님 피드백으로 뭔가 혼자 알아서 해결하고 혼자 잘 정리해오는 스타일이었다고...ㅋㅋㅋㅋ
2-1. 연동 서버 구현
먼저 네이버 api를 연동하여 여러 서비스의 response 값을 조회하고, 이 내용을 디비, 캐시에 CRUD 하는 서버를 만들었다. 사실 구현은 어렵지 않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멘토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화하고, 나에게는 접근권한이 없는 docs 페이지의 경우엔 멘토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구현까지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코드를 구현하면서 가장 내가 신경 썼던 것은 테스트 코드 작성이었다. 한 가지 기능을 구현할 때 그 기능과 대응하는 TC를 작성하려고 의식적으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구현 중간에 test line coverage를 측정해봤을 때 구현을 마치고 측정했을 때 모두 80프로 대가 나왔었다.
혼자 하는 과제이지만 테스트 코드는 내가 작성한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DisplayName까지 꼼꼼하게 작성했었다 (미래의 내가 봤을 때 못 알아보는 경우를 그나마 방지하기 위해)
2-2. 컨테이너 환경에서의 배포
이렇게 완성한 서버를 k8s를 이용해서 배포해야 했었는데, 당시 나는 docker, k8s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다. (대충 환경을 저장하는 게 도커구나 만 알고 있었음) 과제를 하면서 어떻게든 공부를 해야 하다 보니 익히게 되었는데 요즘 개발할 때 정말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ㅋㅋㅋ (얼마 전에 나간 엔젤핵의 배포 시스템이 dockerfile 기반이라 수월했다)
당시 helm chart를 이용해서 pod 오브젝트 스펙들을 관리했었고, 사내 컨테이너 배포 시스템을 이용해 배포 파이프라인까지 모두 잘 작성하였다. 당시 과제 기한이 3주였는데 여기까지 다 했을 때 1주가 남아서, 추가적으로 HPA 설정, ELK 설정까지 도전해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인턴 발표를 진행했을 때, 사내 컨테이너 배포 시스템의 불편한 점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때 한 개발자 님이 본인 팀에도 도입하려 했었는데 이런 불편함을 참고해서 개발해야겠다고 발표 내용이 인상적이라고 피드백 주셨었는데 진짜 뿌듯했었다.
배포를 하면서 여러 Devops적 지식을 알게 된 점이 있었다. 그래서 매일매일 위 사진처럼 트러블 슈팅에 대한 문서를 작성했었다. 근데 대부분의 말이 "다시 해보자." "왜 안되지" "으아아아ㅏㄱ!!" 이런 거였음ㅋ
2-3. jenkins pipeline을 이용한 CI/CD
jenkins도 인턴 과제 덕분에 처음 사용해봤었다 (그동안은 팀원들이 해주던 CI/CD를 사용했었으니..)
역시나 삽질은 많이 했었는데, 삽질속에 깨달음이 많았음.. jenkins는 앞으로 사용할 일이 많으니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 중이다ㅋㅋ
아무래도 처음 jenkinsFile을 작성하다 보니 문법 오류도 나에겐 퍼포먼스 저하의 하나의 원인이었다. 그때 사내 github에 있는 소스코드를 가져와서 해당 소스 폴더에 있는 jenkinsFile을 읽어 jenkins pipeline을 실행하도록 했었는데 문제가 많았다.
1. jenkinsFile 문법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한 줄을 수정해도 그때그때 github에 push 했었다.
2. 후에 commit 내역이 더러워지고 있음을 깨닫고 force push를 막 했었다
그래도 github에 push를 계속해보면서 jenkinsFile을 테스트한다는 사실이 올바른 방법 같진 않았다.
3. 똑똑한 방법으로 발전! : jenkins안에서 jenkinsFile 동작을 확인할 수 있게 script 테스트
jenkins의 build 내역에 들어가서 replay 버튼을 이용해 작성한 스크립트의 재 빌드를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니 그때그때 빌드 파이프라인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종종 써먹을 듯하다.)
2-4. sonarlint를 사용하여 코드 리팩터링 하기
마지막 1주에는 리팩터링 및 코드 품질을 향상하는 작업을 했었는데, 이때 테스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소나린트에 따라 소스를 리팩터링 할 때, 패키지 명을 바꾸는 간단한 리팩터링이더라도, 사람의 실수로 혹은 테스트 스코프가 벗어나서 등 다양한 이유로 소스가 안 돌아갈 수 있었다.
코드 악취가 146에서 13으로 줄어드는 걸 보면서도, 리팩터링 과정에서 에러가 없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단이 TestCase 였다. 테스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한 듯.
3. 모먼트 팀 소속 인턴
모먼트 팀의 소속으로 각종 회의에 참석하고 팀원 분들과 개발에 대한 이야기부터 앞으로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인턴 시작 3일 때 모먼트 프로세스 문서를 보고 궁금한 점을 정리했었는데, 실무가 아니면 몰랐을 사실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DB설계 문서에서 Auto Increasement가 빠져있었는데, 분산 DB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ㅋㅋㅋ)
팀원들과 일과를 보낼 때 나와 같은 인턴도 똑같은 개발자라는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좋았다.
일부 이슈 해결에 대한 일정이 있었음에도,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팀원들과 같이 도메인 지식의 수준을 동등하게 맞춰나가는 시니어 개발자님의 모습이 좋았다. 인턴임에도 옆에서 같이 보고 의견을 낼 수 있었고 환상으로만 있었던 이런 개발자 회사의 문화에 감동했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 인턴으로서 팀원들 그리고 멘토님께 감사했던 점은 활발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사실 인턴십을 하면서 모르는 점을 물어볼 때 메신저로 갑자기 연락을 드리기가 죄송했었다(이건 내 성격이다. 다들 친절하셨음). 그래서 초반에는 차라리 직접 만나서 대면 인턴십을 진행했다면 좀 달랐을까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비대면으로도 너무 의사소통이 잘돼서 재택을 사랑하게 되었다..ㅎㅎ
팀 내 시니어 개발자님이 나를 만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갑자기 웍스로 "민정님 이 코드의 문제점이 뭘까요?" 하고 먼저 말을 걸어주셨는데,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Optional과 Null을 같이 사용할 때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30분 내내 웍스로 집중해서 하다 보니까, 얼굴을 뵌 적이 없는 분임에도 내적 친밀감이 마구 상승했었다ㅋㅋㅋ
외에도, 과제를 하다가 의존성 때문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었는데, 이 의존성 문제를 해결하려고 역시 웍스로 1시간 내내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해결했었다.
또 팀원 분들과 많은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ㅋㅋ (사실 지금도 엄청 듣고 있다) 개발 외적으로도 자기 계발에 힘쓰는 분들과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인턴십 끝
배운 것들 부터해서 좋은 팀원 분들까지 얻은 게 너무 많은 인턴십이었지만, 아쉽게도 채용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턴 평가는 좋았으나, 전환면접 (2차 면접)에서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 인턴십이 첫 기술면접이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나의 장점을 말하기보다는 내가 못하는 부분, 나의 단점을 더 드러내는 면접을 했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3개월이었지만, 인턴십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임을 알고 있기에 결과보다는 과정 위주로 기억이 남았다. (좋은 얘기만 있어서 포장이라 할 수 있는데, 포장아니다 ㄹㅇ 재밌었음)
아까운 결과이지만, 2달이 지났음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은 걸 보니 후기를 안 쓰면 후회할 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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